‘테러가 일상’… 이라크 4개월만에 테러로 345명 사망

입력 2016-07-04 08:42 수정 2016-07-04 09:05
이라크 중심가 카라다 상업지구에서 3일 발생한 테러로 주변 건물들이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와 주변 도시들이 자살폭탄 테러나 차량폭탄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보도했다. 실제로 이라크에서는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345명이 테러로 숨졌다.

3일(현지시간) 발생한 바그다드 중심가 카라다 상업지구 차량폭탄 테러로 14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9일에도 바그다드 주변에서 2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졌다.

지난 5월 17일에는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에 4차례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69명이 숨졌다. 같은달 1일에도 남부 사마와에서 2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33명이 희생됐다. 같은달 6일에는 중부 도시인 힐라에서는 유조차 폭탄 테러가 발생해 47명이 사망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사드르 시티의 시장에서 테러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70명이 숨졌다.
이라크 중심가 카라다 상업지구에서 3일 발생한 테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폐허로 변한 테러 현장에서 울분을 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