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근육 와순 부상으로 1년 넘게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류현진(29·LA 다저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구단 수뇌부가 구체적인 등판 시기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 임박이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 큰 문제가 생긴 다저스는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버드 노리스를 트레이드 해와 선발투수 자리를 줄 계획이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브랜든 맥카시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 재활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며 “만일 그날 복귀가 어렵다면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복귀한다. 이 경우 류현진은 전반기에 재활 등판을 한 차례 더 소화한 뒤 후반기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마이너리그 싱글A 레벨에서 재활 등판해 6이닝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
류현진 8일 복귀? 다저스 "재활 막바지다"
입력 2016-07-04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