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D-30]태극전사, 4회 연속 톱10 목표…금메달 10개 이상, 10위 이상의 성적

입력 2016-07-04 07:46 수정 2016-07-04 07:49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이 한 달 뒤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8월5일(한국시간) 개최되는 리우데네자이루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10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한 양궁과 태권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고, 펜싱, 유도, 레슬링, 골프 등에서 금메달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22종목에서 약 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7월1일 현재 22종목 194명이며 골프(6명), 복싱(1~2명), 수영(B파이널 7~8명, 박태환 포함시 변동가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선수단 본진은 오는 27일 두바이를 거쳐 리우에 도착해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와 정몽규 선수단장 등은 훈련장 확보와 의료진, 식사 문제 해결, 안전사고 대책 등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목표는 4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 9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7위에 등극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애틀랜타·시드니·아테네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모두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변수는 있다. 브라질은 지역적으로 우리나라에 불리한 장소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만큼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이 힘들 수도 있다.

게다가 지카바이러스의 위협, 열악한 경기장 사정, 테러 위협, 브라질 내 정치적 불안 등 악재들이 수두룩하다.

태극전사들이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리우올림픽의 선전을 바탕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의 포석을 마련하고, 국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