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31분쯤 부산 동구의 한 주택 셋방에서 남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62·여)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안에서는 A씨(44)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 등 모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시신 모두 부패가 꽤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의 시신에는 흉기에 27곳이나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A씨에게는 외상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두 남성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며 셋방 임차인 B씨(66)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날 오후 2시 등 두 차례 집주인에게 전화해 “누가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셋방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7-03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