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패러글라이딩 60대 남성 추락사

입력 2016-07-03 19:38
3일 오후 1시3분쯤 경기 시흥시 방산동 갯벌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백모(61)씨가 이륙 직후 1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조작해 이륙한 후 10여m 상공에서 약 10초 동안 머물다 갑자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가슴골절 등 부상을 입은 백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천의 대학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오후 2시쯤 숨졌다.

백씨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 승인을 취득한 후 동호회 회원들과 패러글라이딩을 해왔다.

백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회원 등 10명과 함께 화성 전곡항을 출발해 11시쯤 시화패러글라이딩장인 갯벌에 도착했고 점심 후 되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hck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