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임신기간은? ‘1박2일’ 윤시윤 “22개월!” 정답

입력 2016-07-03 19:33

코끼리 임신 기간은 21개월에서 22개월 정도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울릉도 코끼리 바위 앞에서 코끼리 관련 퀴즈를 푸는 멤버들의 모습을 방영했다.
공포 극복 프로젝트로 ‘지식 공포 극복’에 나섰다. 상식 부족으로 퀴즈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멤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기했다. 첫 번째 문제는 코끼리의 임신 기간이었다.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팀은 코끼리를 타본 경험이 있는 윤시윤에 따라 22개월을 외쳤다. 김준호, 정준영, 차태현은 코끼리의 몸집이 크다는 점에서 2년이라고 했다. 정답은 22개월이다. 윤시윤 팀은 포도알을 받을 수 있었다. 김준호 팀은 포도송이를 제작진에게 반납했다.
두 번째 문제는 코끼리의 방귀였다. 연평균 얼마나 많은 방귀를 뀌겠느냐는 질문에 윤시윤은 200만CC를 골랐다. 김준호 팀은 또 다시 포도알을 빼앗겼다.
서울대공원에서 22년 만에 새끼 코끼리가 태어났다. 멸종 위기종인 아시아 코끼리가 어렵게 나은 2세여서 대공원 전체가 경사 분위기에 휩싸였다.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가 태어난 건 지난 1994년 이후 22년 만이다.

아기 코끼리의 부모는 지난 2010년 스리랑카로부터 기증받은 13살배기 가자바와 수겔라이다. 재작년 8월 한 우리에서 함께 지낼 때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데, 임신 징후가 나타난 뒤 안전한 출산을 위해 두 부부는 따로 지내왔다.
혹시 잘못되지 싶어 두 코끼리의 성인식 때만 해도 임신 소식은 철저히 숨겨왔다. 동물원 측의 염려와 배려 속에 수겔라는 22달의 임신 기간을 무사히 보내고 키 1미터, 몸무게 70킬로그램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