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매장의 천장 환풍기가 무너져 내린 사실이 SNS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쯤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사은품 행사장 천장에 있던 환풍구 일부가 무너졌다. 사고 당시 백화점 개장 10분전 이어서 행사장을 드나드는 직원과 고객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같은 사실은 사고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누리꾼이 3일 SNS에 공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문화센터를 이용하려고 조기 입장한 일부 고객들이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날 환풍구 위층에 대한 공사 후 부실한 관리로 천장 환풍구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직후 보수작업과 주변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천정 환풍기 붕괴...시민들 대피소동
입력 2016-07-03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