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지하매장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사실이 3일 뒤늦게 확인됐다.
2일 한 네티즌이 SNS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서 천장 붕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출근하다 감기약 사러 롯데백화점 약국을 들렸는데 천장이 무너졌다”며 “사람들 말로는 롯데가 지금 증축 공사를 너무 무리하게 하다가 이렇게 됐다는데 무섭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은품 증정이라는 푯말 뒤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주변에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깜짝 놀란 듯 천장이 내려앉은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천장 일부가 무너진 곳은 백화점 지하 사은품 증정 코너로 백화점이 개장하기 10분 전인 오전 10시 20분쯤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관계자는 "천장 환풍구에 이물질이 유입돼 그 무게 때문에 천장 일부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일 보수를 마치고 오후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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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