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김정은 학교서도 줄담배…북한 금연영상엔 "몰상식"

입력 2016-07-03 17:05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국무위원장 취임후 첫 공개활동 장소로 새롭게 건설된 평양중등학원을 현지시찰했다고 3일 조선중앙TV는 보도했다. TV화면에 잡힌 김 위원장은 양손에 피우던 담배를 번갈아 쥐고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담배 사랑은 여러 차례 우리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지난 5월 20일부터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와중에 김 위원장은 '나홀로' 흡연하는 영상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젊은 여성 10여명이 출연한 조선중앙TV 금연영상 캠페인에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주 건전치 못하고 주위에 불쾌감을 주는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 “요만한 담배, 요거 하나 제대로 못 끊는단 말이냐”는 한 여성의 훈계성 '핀잔'도 나온다.
 

김정은은 과거 스위스 조기유학 시절인 10대 나이에 담배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