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19시민수상구조대 8759명, 전국 물놀이 장소 320곳에 배치

입력 2016-07-03 15:51 수정 2016-07-03 17:15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원인 및 사고 장소. 국민안전처 제공

올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 8700여명이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 배치된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물놀이 장소 320곳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로 이뤄진 119시민수상구조대 8759명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물놀이 피서객 인명구조 및 수변 안전을 위한 홍보, 안전계도, 생활안전 교육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안전처는 주요 장소에는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응급이송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5명 발생했다.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37.9%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 30.5%, 음주수영 13.8%였다. 사고 장소는 하천과 강 53.4%, 계곡 19.0%, 해수욕장 12.6% 순이었다.

최민철 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말고 구명조끼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음주수영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