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시범사업자 다음달 16일부터 모집

입력 2016-07-03 13:14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주택을 매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관리를 맡기고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제1차 공모는 3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16~19일 4일간 총 6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도심 내 주요 입지에서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현장실사를 통해 입지와 건물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일정한 기간 동안 현장실사가 가능한 물량만 접수하고, 이중 사업대상 주택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착순 접수 후에는 입지에 따라 1, 2, 3등급을 부여하고, 우수한 입지 순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대중교통·주거여건 등을 고려한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1등급은 접수마감 후 2주 이내, 2등급은 4주 이내, 3등급은 6주 이내에 선정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