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폐기물 관리부실 노인요양시설 적발

입력 2016-07-03 10:24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팀은 의료폐기물을 부실하게 관리한 노인요양시설 2곳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의료폐기물 관리 실태를 불시에 점검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시설을 적발해 형사입건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시설들은 혈액과 분비물이 탈지면이나 일회용 기저귀, 주사기 등 의료폐기물을 관할 구청에 지정폐기물 처리계획 확인을 받지 않고 협력 병원이나 인근 요양시설로 옮겨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에 의한 2차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의료폐기물 안전관리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