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2경기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오승환은 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올 시즌 40번째 등판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1.54가 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한국인 투수 중에는 오승환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77세이브,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8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4-17로 뒤진 7회 상대투수 마이클 톤킨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틀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6가 됐다.
[관련기사 보기]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