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엽이 아니라 처녑" 주결경과 전소미 ‘배틀트립’ 별별 음식

입력 2016-07-03 00:21

천엽이 아니라 처녑이 맞다. 두산백과에 보면 처녑은 소나 양, 사슴 등의 반추동물의 제3위(胃)를 말하는 것이다. 백엽(百葉)이라고도 한다. 많은 엽상(葉狀)의 검은 판이 켜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것은 채로 썰어 회로 먹고 한 장씩 막을 떼어 전을 부쳐 먹는다. 보통 전이나 회, 전골, 볶음 등으로 먹는다. 신선한 처녑을 골라 굵은 소금을 치고 주무른 뒤에 밀가루로 비벼 깨끗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데친 후 비벼서 껍질을 벗기고 가장자리와 여러 군데 칼집을 넣어 손질한다. 이렇게 해야 누린내가 제거되고 껍질이 잘 벗겨진다.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 걸그룹 I.O.I의 주결경과 전소미가 즐거운 상하이 투어를 마무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 트립’에서는 지난주 배우 최윤영과 엄현경의 나가사키 투어에 이어 주결경, 전소미의 상하이 투어 여정이 방송됐다.
최윤영, 엄현경, 걸그룹 I.O.I의 주결경, 전소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주결경과 전소미는 ‘위커상로’라는 팀명을 짓고, 상하이에 도착하자마자 샤오룽바오를 맛봤다. 전소미는 “내 입맛에는 조개 샤오룽바오가 딱 맞았다. 거의 흡입하듯 먹었다”고 말했다.
전소미와 주결경은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으며 변검 공연을 구경했다. 전소미는 주결경의 설득으로 처녑과 돼지 뇌를 먹으며 “여기 와서 별거 다 먹는다”고 했다. 둘은 유람선을 타며 황푸강 부근의 야경을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주결경과 전소미는 70표를 받았고, 82표를 받은 최윤영과 엄현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