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총선 이후 지지율 29~34% 박스권” 부정률은 52~58%

입력 2016-07-03 00:01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총선 이후 11주간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5%/67%, 30대 14%/74%, 40대 24%/64%, 50대 40%/48%, 60대+ 68%/23%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1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1명), 국민의당 지지층(145명), 정의당 지지층(62명)에서는 각각 77%, 70%, 8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4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복지 정책'(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7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8%), '소통 미흡'(13%),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3%포인트), '독선/독단적'(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총선 이후 11주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부정률은 52~58%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4%(총 통화 4,17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