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 김소현-손준호 부부 최종우승... 시청자 울린 '부부의 하모니'

입력 2016-07-02 21:53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6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우승자들이 총 출동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네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앞서 올해 상반기 '불후의 명곡' 출연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뮤지컬 배우답게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를 선곡했고,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부부답게 환상적인 화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휘어잡았다. 클라이막스에서 이어진 드라마틱한 고음은 관객과 패널의 박수 갈채를 받기 충분했다.

이후 이들의 하모니는 총 431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고, 무대를 감상한 김장훈은 "정말 예쁜 부부의 모습이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극찬했다.

이후 서문탁, 장미여관, 손승연이 이들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갔지만 결국 상반기 결산 최종 우승 트로피는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