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서울 신촌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에 물이 들어차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유리 재질 벽이 깨지고 천장의 일부 지점이 뚫려 물이 떨어지는 등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학생들이 급히 사물함의 짐을 빼는 장면 등이 온라인 상에서 퍼졌다.
연세대 측은 폭우로 배수로가 넘치면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10월 완공된 백양로 재창조 사업 과정에서 부실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안암동 고려대에서도 건물 천장이 무너져 물이 새는 일이 벌어졌다.
고려대 사범대 학생회에 따르면 고려대 라이시움 5층 복도 천장이 폭우로 붕괴돼 복도 전체에 물이 찼다.
학생회 측은 5층 상황 등을 담은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학생들에게 출입 자제를 요청했다.
이 같은 사진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고대와 연대의 라이벌 관계 등에 빗대 '침수 더비' '침수 고연전(연고전)'이라며 풍자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