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맨유로 가는 결정은 가장 쉬운 부분이었다"

입력 2016-07-02 21:22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이 확정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계약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조세 무리뉴 감독은 7년 만에 사제의 연을 이어간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와 무리뉴 감독은 2008~2009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1'년이다. 1년을 뛴 이브라히모비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이 1년더 연장되는 형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의 이적은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과 비교하고 싶다.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청나게 행복하다. 나의 결정은 가장 쉬운 부분이었다. 나머지 퍼즐이 잘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며 항상 100%를 해내는 선수다”"며 "그의 경험은 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