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과 웹툰 작가 이말년의 '무한도전' 릴레이툰 2편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 하하-기안84 팀의 웹툰에 이어, 양세형-이말년 팀의 릴레이툰 2부 '무한도전 최후의 날'이 공개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과 이말년 작가는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 되었던 1편의 웹툰을 '무한도전 30년 장기 프로젝트-멋있게 살아보기'의 몰래카메라였던 것으로 전환해 또다른 반전스토리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웹툰 속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다음 프로젝트는 없다"고 말하며 "너희들은 너무 노쇠했다. 퇴물이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다그치는 모습을 그려내 색다른 소재를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참신한 피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300억대 1의 전국민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무한도전 멤버을 선발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멤버로 진행머신 MC 로봇유, 기계명수, 준하로보, 안드로이드 하하, 사이보그 광희 등의 일명 로봇들이었다.
그러나 이 멤버들을 섭외한 김태호 PD 또한 퇴출당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졌고, 무한도전 고정멤버가 되지 못해 거지 인생을 살던 양세형이 뜬근없이 로또 1등에 당첨되면서 MBC 주식을 몽땅 사들여 임원으로 초특급 승진을 하게됐다.
이후 웹툰은 예능 알파고들에게 '무한도전'에서의 설 자리를 빼앗긴 멤버들의 복수극이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2편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번주보다 낫다", "계속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역시 무도파워 다음 편도 너무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