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마음이 너무 아픈 사람이 대통령이 될때...”

입력 2016-07-02 20:58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마음이 너무 아픈 사람이 대통령이 될 때 나라가 어떻게 된다는 걸 우리는 뼈 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라며 "결국 혼이 비정상이란 얘기죠"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더 심한 말하고 싶지만 참으시는 그 마음 공감이 가네요"라고 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유롭게 표현하실 수 있는 입장에 있는 다른 분들이 알아서 적절한 표현을 써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과 보수세력은 국회가 국회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정치혐오를 부추길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면 자신들이 낭비한 예산, 저지른 비리를 찾아내고 악법을 개정하고 개혁적이고 법안을 통과시킬 텐데 그들이 그것을 바랄리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친인척 채용 문제는 그중 질이 나쁜 경우는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겠지만 억울한 경우도 더러 있는 만큼 마녀사냥 식으로 몰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될 일들이 수구세력의 정치혐오 부추기에 묻혀버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눈을 부릅 뜨고 지켜봐야 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