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유재석 지시로 '진짜 사나이' 출연 의지 밝혀... "입대하고 싶다"

입력 2016-07-02 20:58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무한도전' 방송인 박명수의 '진짜사나이' 출연 계약이 성사됐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명수가 유재석의 삶을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유재석으로 살아가기에 도전했다. 

박명수는 모든 행동을 유재석의 지시를 통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박명수는 예능국으로 들어가 스태프에게 "내가 하는 것에 비해 출연료가 과하지 않냐"며 "광희에게 출연료를 더 주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발언을 내뱉게 됐다.

이어 그는 MBC '진짜 사나이' 팀의 방에 방문해 "이병 박명수 입대를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외쳤다. 이어 박명수는 "'진짜 사나이'에 입소하고 싶다"라고 외치며 "나를 제일 힘든 곳으로 보내달라.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박명수의 발언에 제작진은 '진짜 사나이' 출연계약서를 내밀었고, 이에 그는 지장까지 찍으며 계약을 성사시켜야할 위험에 처했다. 인주를 찍은 박명수의 얼굴로 이내 계약서를 찍어낸 막내 작가의 의지에 당황한 박명수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폭소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릴레이 웹툰'의 2편이 공개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