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강한 비… 3일엔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16-07-02 17:48

2일 오후 4시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남 해안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중이다. 3일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2일 당부했다. 2일 오후 4시까지의 강수량은 전국에서 제주 삼각봉이 93.0㎜로 가장 많다. 진안(75.5㎜), 피아골(75.5㎜), 무주(74.0㎜), 포두(71.5㎜) 등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안동(70.6㎜), 거제(68.5㎜), 화개(62.5㎜) 등 경상 지역에서도 강수량이 높았다.

기상청은 4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3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릴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3일은 남부지방, 4일은 중부지방에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