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일 테러 위험성이 높고 테러 발생 시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 과천경마장을 방문해 주요시설 방호상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청장의 이날 방문은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미 군사시설·외국인 대상 테러 선동,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전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경계 강화 차원이다.
정 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ISIL 테러위협 등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테러 청정국은 따로 없다’라는 마음으로 테러취약시설에 대한 세밀한 점검, 순찰활동 강화를 통한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평일·주말에도 24시간 대테러상황실을 가동하며, 기능을 불문하고 모든 경찰관이 테러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테러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실전 같은 합동훈련 실시로 테러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테러 청정국 따로 없다…정용선 청장, 예방이 최우선
입력 2016-07-02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