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의 멧돼지

입력 2016-07-02 12:04

강원도 고성군의 멧돼지 가족들이 백두대간에서 먹이를 찿아 이동하고있다. 멧돼지는 깊은 산, 특히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서 살며 토끼, 들쥐등 작은 짐승부터 곤충과 어류등 아무것이나 먹는 잡식성 동물이다.
멧돼지 주둥이는 매우 길며 원통형이다. 눈은 비교적 작고, 귓바퀴는 삼각형이다. 머리 위부터 어깨와 등면에 걸쳐서 긴 털이 많이 나있다. 멧돼지 새끼의 몸에는 노란빛을 띤 흰색의 세로줄 무늬가 몇 줄 있는데, 이것이 보호색이 된다. 멧돼지 수컷과 새끼가 없는 암컷은 단독생활을 하며, 암컷과 새끼들은 기본적으로 작은 무리를 이룬다. 대개 주행성이며 아침과 저녁에 가장 활동성이 강하고, 사냥등에 의한 압박이 있는 곳에서는 밤에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멧돼지는 12월경 겨울에 교미하여 5월경에 새끼를 낳는다. 어미는 출산전에 무리로 부터 떨어져 나와 굵은 나무가지등을 모아 둥지를 만든다. 약 1미터 정도의 둥지를 만들고 그 둥지내에서 분만한다. 이후 다시 새끼들과 함게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평균 대여섯 마리를 출산한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