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2년은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할 선생님과 학교에 두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경기 김포 하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며 “전반기 2년은 학생중심 현장중심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 시대 선생님들이 처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학교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교원들은 교원성과급 문제, 학교폭력지도 가산점 문제, 과목별 교원수급 문제, 행정업무 가중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고양 중남미교육원에서 열린 2권역 교육장협의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지역별 교육 현안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대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교육감은 “정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교육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혁신교육지구 등 혁신교육 내실화 및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 다양화, 정상화”를 강조했다.
그는 “야간자율학습 폐지는 학교 교육 정상화가 초점이며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각 지역별로 교육장이 중심이 되어 야자 폐지에 따른 예비대학 교육과정 등 다양한 대책과 실천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후반기는 선생님, 학교중심…이재정 교육감, 학생 위해 야자 폐지 재차 강조
입력 2016-07-0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