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우환 사건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죠"라고 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경찰에서 제일 먼저 작가에게 authentication을 받았어야 하는데, 그 관례를 파괴한 데서부터 일이 어그러지기 시작한 거죠"라며 "'authentication'의 최고 심급은 작가입니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작가가 생존했을 때는 '작가'가 최우선이고, 작고했을 때는 법정 상속인이 authentication의 권리를 갖는 걸로 압니다"라며 "그것도 비즈니스의 한 분야입니다. 돈 받고 해주거든요"라고 했다.
그는 "이우환 예가 특이한 것은... 대개의 경우 갈등은 작가나 그의 권한을 위임 받은 상속인이 특정 작품에 authentication을 주기를 거부할 때 일어나거든요"라며 "그런데 이 경우는 그게 뒤집혔다는 겁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