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선우선 지상렬과 닮았네 “데이트보다 애견이 먼저”

입력 2016-07-02 05:58

배우 선우선은 ‘나 혼자 산다’에서 고양이 10마리와 살고 있다고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선우선은 동고동락하는 10마리의 고양이를 위해 직접 제작한 고양이 전용 방과 화장실, 밥통 등을 공개했다.
‘고양이 집사’라는 별명이 붙은 선우선은 반려묘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우선은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태권도 공인 4단인 체육대학 출신으로 밝혀졌다. 10년 전부터 다녔던 액션 스쿨을 방문한 선우선은 다양한 무술뿐만 아니라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였다.

선우선은 동료 최강희와의 10년 인연도 공개했다. 선우선과 최강희는 10년 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두 사람은 “인형 같았다”며 서로의 첫인상을 말했다. 최강희는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이제 특별하게 살고 싶지 않다. 좋은 사람 만나면 시집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선우선은 지상렬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지상렬은 키우는 강아지들을 정성스럽게 돌봤다. 지상렬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강아지들의 식사를 챙기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은 자신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가 강아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우선 역시 일어나자마자 고양이의 식사를 챙겼고, 양치질까지 꼼꼼히 신경 썼다. “데이트와 고양이의 식사 중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선우선은 “고양이 밥을 챙겨준 후 데이트를 가겠다”고 답했다.

김용건이 선우선에게 “결혼할 배우자도 동물을 기른다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었고, 선우선은 “그쪽도 동물이 있다면 돈을 더 벌어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지금도 방은 충분하다”며 선우선의 고양이 10마리를 들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지상렬과 선우선을 향해 “이 정도면 사귀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