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명문대, 여친 데이트' 22명 성폭행 가해자의 근황

입력 2016-07-02 00:05 수정 2016-07-02 00:05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도봉구 22명 성폭행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고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최근까지 일상이 공개됐다. 가해자들은 5년 전 여학생 2명의 인생을 짓밟은 이후 너무도 잘살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분노했다. 

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전거 여행을 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평온한 생활을 했다. 

이중 외국 명문대에 진학한 이도 있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여느 젊은이들처럼 행복한 일상을 SNS에 공유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뒤늦게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거나 경찰 조사를 받을 때조차 죄책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한 가해자의 경우 유치장에서도 지인과 함께 웃는 소리가 밖에서도 들렸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이와중에 찢청이라니...' 5년전 서울 도봉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한 모씨가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 실짐심사를 받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여학생들은 집안 외출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다. 담당 경찰이 사건 발생 1년 뒤에 피해자 여학생을 만났지만 후유증이 심해서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은 후유증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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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