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1일 관내 공원 3곳 여성화장실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화장실 이용 여성이 위급상황 시 용변 칸 옆면의 스위치를 눌러 화장실 밖의 스피커와 조명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주변에 알려 범죄자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동두천경찰과 시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시민근린공원, 어울림공원, 꿈나무공원 여성용 화장실 19칸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공원 이용 여성 주민을 상대로 위험상황 시 비상벨 사용법 및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경찰은 여성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전수조사, 기타 공원 화장실과 상가 내 화장실에도 비상벨 설치, 남녀 공용 출입문 분리 등 시설물 정비·개선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동두천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동두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동두천경찰,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안심 비상벨’ 설치
입력 2016-07-0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