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지금 물퍼내고 있어요" 연세대 중앙도서관 침수 '난리'

입력 2016-07-01 18:37 수정 2016-07-01 19:17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 도서관 지하가 침수돼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중앙도서관 건물 지하에서는 이날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오후 4시께부터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물이 스며들었다. 이로 인해 유리재질의 벽이 깨졌고 천장의 일부 지점이 뚫려 물이 떨어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층에 있던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1층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측은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배수로가 넘쳐서 침수됐다"며 "지하에는 학생들의 사물함이 많아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는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학생들이 신발을 벗고 사물함에 넣은 책을 꺼내 대피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학생들이 사물함에 넣은 책을 꺼내 대피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침수돼 직원들과 학생들이 물을 퍼내고 있다. 뉴시스

사진=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침수돼 학생들이 사물함에 넣은 책을 꺼내 대피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SNS캡처

사진=SNS캡처

해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물로 가득찬 중앙도서관 사진을 찍어 올리며 현장 소식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측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