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가 36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아두치에 대한 제재 내용을 롯데에 통보했다.
아두치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 9.2.2항에 의거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36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아두치는 정규리그는 물론 퓨처스(2군)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다.
아두치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롯데는 지난 30일 “KADA 주관으로 5월 21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옥시코돈 성분이 아두치의 체내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다.
KBO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 9.10.3.2항에 의거해 아두치가 임시 출전정지를 수용한 지난 25일부터 제재를 적용했다. 아두치가 36경기를 채우지 못하고 웨이버를 통한 자유계약, 또는 임의탈퇴 등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떠나고 향후 복귀해도 제재는 그대로 적용된다.
KBO는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한 롯데도 추후 제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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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