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이 막아 화장실로…” 박유천 첫 고소인 새 진술

입력 2016-07-01 16:58 수정 2016-07-01 19:54
뉴시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 A씨가 강제적인 성관계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추가 진술을 했다.

박유천에 대한 소를 취하했다 다시 번복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룸살롱) 마담이 룸에서 못 나가게 막았고, 박유천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1일 채널A가 보도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새벽 5시쯤 다른 여종업원은 모두 퇴근한 상황이었다”며 “박유천 일행인 남성 11명이 룸 안에 있었고, 여성은 나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업소 마담과 당시 룸 안에 있던 박유천의 지인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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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업원인 A씨는 지난달 4일 업소 룸 안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4일 만에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박유천 측이 A씨 측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고소하자 입장을 번복하고 30일 재고소했다.

박유천은 A씨 외에도 다른 세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박유천은 첫 고소 접수 20일 만인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 전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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