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에 반지가 끼여 병원 찾은 50대 남성

입력 2016-07-01 15:18 수정 2016-07-17 12:30
사진=샤먼일보

음경에 반지가 끼여 병원을 찾은 50대 남성이 있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40분쯤(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에 사는 A씨(55)가 음경에 반지가 끼여 샤먼중산병원(廈門中山医院)을 찾아왔다고 중국 매체 중화망(中華網)이 보도했다.

A씨는 이날 중산병원 접수처에 도움을 청하러 왔다. 겉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바지를 벗으니 귀두 부분에 반지 하나가 끼여 있었다.

그는 “목욕할 때 반지가 흘러 떨어졌는데 때마침 끼여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온갖 방법을 써서 혼자 해결하려 했지만 48시간이 지나도록 반지가 빠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담당 의사는 “A씨의 음경이 장시간 반지에 끼여 귀두 부분이 심하게 부었고 색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했다. 의사는 “가위를 이용해 자르려고 했지만 반지가 매우 단단했고 빡빡하게 끼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해를 우려한 의사는 결국 소방대원을 불렀다. 소방관은 반지를 작은 톱으로 세 번에 걸쳐 천천히 절단했다. 반지는 절단됐고 피부가 괴사된 부분은 없었다고 중화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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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