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이용자의 길 안내와 청소를 돕는 지능형 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LG전자와 인천공항 로봇 서비스 도입을 위한 ‘지능형 로봇 서비스 도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의 로봇 도입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인천공항은 2020년까지 스마트 공항 운영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여객 서비스 선도를 신 비전 전략 목표로 세웠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안에서 자율 주행하는 공항 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쯤 시제품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IT 기업 중 하나인 LG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로봇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세계 공항 최초로 자율주행형 로봇 안내 서비스를 상용화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이밖에 여타 로봇 업체와도 추가 제휴를 맺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까지 로봇 서비스 도입을 활성화해 국내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