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수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최근 대내외 위기와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을 해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우리 안보도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창조경제도 결국은 각 지역의 창의적 역량이 살아나야만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창조경제가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과 전통을 발굴하고 재창조해서 문화산업 발전에 힘을 더하고, 각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창업과 수출로 이어져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규제를 풀어서 외자를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거나 규제 핫라인을 구축해서 규제 기업 체감도 전국 1위를 이끌어낸 규제 혁파의 선봉장들께서 오늘 함께 해 주셨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규제 개혁의 전도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규제프리존'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특단의 대책인데 지역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규제 개혁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