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복귀 첫 국제대회 자유형 400m·100m 결승행

입력 2016-07-01 12:49
자료사진=뉴시스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2016 호주 그랑프리 대회 자유형 400m와 1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2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100m에서도 4위에 해당하는 49초63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박태환의 국제대회 복귀전이었다. 박태환의 마지막 국제대회는 2014년 10월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이다. 박태환은 그해 7월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뒤늦게 나타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지난달 3일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가로 막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이 불투명해진 박태환은 관련 소송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국내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