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랩퍼가 부른 ‘디스 이즈 차이나’ 인기

입력 2016-07-01 11:30 수정 2016-07-01 13:25


중국이 국가 홍보를 위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영어 랩 동영상을 올려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일 중국 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이 제작한 뮤직비디오 ‘중국의 참모습(This is China)’이 지난 28일 웨이보에서 4만 번 이상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 곡은 “중국에 대한 많은 부정적 이미지는 국제 언론 매체들이 조작한 것”이라면서 “조국에 대한 진정한 이미지를 새기기 바란다”는 가사로 시작된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그룹이 춤추고 노래하는 이 곡은 “중국은 많은 문제가 있지만, 평화를 사랑하고 풍부하고 과학 탐구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는 내용으로 흐른다.
가사는 “중국은 발전도상국이며 (큰 나라여서) 관리가 정말 힘들다”면서 2008년 저질 분유 파동 등 부정적인 스캔들도 꺼낸다. 쓰촨성 전통 가면극 변검이 등장하는 장면과 함께 “경찰관들이 시민에게 친절하고 적에겐 단호해서 공중의 안전을 믿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후렴에선 “이것이 중국이고 우리가 사랑하는 곳이다. 완벽하고 아름다운 땅이다”라고 외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