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국내 6번째 환자 발생

입력 2016-07-01 10:47 수정 2016-07-01 11:07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6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국내에 입국한 한국인 L씨(28·여)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가 지난달 27일 발진과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등 증세를 보여 29일 서울대병원을 찾았고 30일 오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됐다”면서 “임신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씨는 2014년 6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했으며 이번 입국 때는 미국과 대만을 경유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가운데 한 곳이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에 대해 입원 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명이었으며 모두 해외 여행이나 체류 뒤 국내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