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경이 정례회의를 열어 해양안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군은 1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해군 대(對) 해경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 회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군과 해경이 다양한 실무자급 회의를 해왔지만 두 기관 수장이 참석하는 정례적인 회의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정 총장과 홍 본부장을 비롯해 해군과 해경 주요 직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개정된 통합방위지침에 따라 해군과 해경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분야별로 점검해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국가해양력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서도 체결한다. 해양안보를 위한 합동훈련과 교리도 발전시키고 재난구조장비 등 양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비의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해군과 해양, 해양안보위해 해군참모총장 해경본부장 정례회의 갖는다
입력 2016-07-0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