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갑질 논란에 새누리.더민주 지지율 모두 하락”

입력 2016-07-01 10:19


한국갤럽이 2016년 6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다.

지난 6월 9일 중앙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을 검찰 고발하면서 시작된 일명 '리베이트 의혹'은 28일 국민의당 차원의 박선숙·김수민 의원 징계, 29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으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서 비롯된 '가족 채용' 논란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추가 사례가 알려졌다. 더민주는 중징계 결정, 새누리당은 8촌 이내 친인척 보좌진 채용 전면 금지 방침을 밝히는 등 수습 중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4%(총 통화 4,17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