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 100% 달성

입력 2016-07-01 09:51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원가절감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2014년 말 97% 수준이었던 요금 현실화율을 지난해에는 100%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수돗물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비용 대비 판매가격을 말한다.

울산시는 전체 원수 중 20% 정도를 낙동강 원수에 의존하고 있다. 물을 사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생산비용 올라가지만 직원들의 제안제도로 비용이 과다 투입되는 부분의 원가절감해 요금 현실화율 100%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전력료 절감을 위해 가압장 시간대별 전력관리, 계약종별 변경, 전기 공급방식 전환 등 개선으로 연간 1억9300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올해 상반기 가압장배수지 개선운영으로 전기료 절감, 고도 활성탄 재생 교체, 정수생산량 연동 정수장운영 등을 통해 8억2500만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고영명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제안제도를 활성화해 원가 절감한 예산은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7월 천상정수장 고도화처리사업을 준공하는 등 2018년까지 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