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무성 전 대표, 낭인 신세를 면치 못해”

입력 2016-07-01 09:51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을 무한하게 지고 낭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김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4·13총선 참패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내가 죄인이고 책임지겠다는 그런 자세는 괜찮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대했다”면서도 당 혁신비상대책위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는 총선 참패 이후 당을 변화시키기 위한 결기어린 기구”라며 “이 기구의 결정을 계파적인 이해나 이익 관계만 따지면서 졸속으로 입장이 바뀌면 비대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