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65.3%는 중고등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매우 찬성 29.2%, 찬성하는 편 36.1%)이 65.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5.1%, 반대하는 편 22.0%) 27.1%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7.6%.
연령별로는 50대(찬성 74.9% vs 반대 21.0%)에서 ‘찬성’ 의견이 7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0.8% vs 22.7%), 40대(66.7% vs 25.2%), 60대 이상(60.2% vs 29.7%), 20대(53.4% vs 3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3.9% vs 반대 21.0%)과 중도층(71.1% vs 26.9%)에서 ‘찬성’ 의견이 70%대로 높았고, 이어 진보층(61.2% vs 31.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0.6% vs 반대 21.8%)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지지층(68.3% vs 2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9% vs 27.5%), 정의당 지지층(58.1% vs 22.4%), 무당층(55.5% vs 30.5%)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2.1% vs 반대 23.9%)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경북(66.8% vs 24.4%), 수도권(66.1% vs 27.6%), 부산·경남·울산(62.6% vs 27.9%), 대전·충청·세종(54.8% vs 32.2%)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보면 노동직(찬성 72.4% vs 반대 2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자영업(67.4% vs 27.4%), 농림어업(67.1% vs 20.1%), 사무직(66.4% vs 29.4%), 가정주부(65.4% vs 25.4%), 학생(51.3% vs 3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70%)와 유선전화(30%)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9%(총 통화 6,354명 중 5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