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경기도 수원시는 30일 청년들의 소통·공유 공간인 ‘수원 청년바람지대(이하 청바지)’ 열면서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 실현을 위한 ‘수원형 청년정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수원형 청년정책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청년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참여의 롤모델로 내년부터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될 ‘수원의 宿’ 장학관 사업을 위해 시와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과 협약도 체결됐다.
염 시장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선언문을 통해 인용하며 “수원 청년의 희망의 싹이 새로 돋아나와 수원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역동적인 발걸음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화두를 ‘청년, 그리고 희망’으로 정했다. 그리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청년 스스로 정책입안부터 실행까지 주도한다, 일자리를 넘어 청년의 삶 전체로 정책범위를 확대한다, 정책과정의 투명성과 공정한 집행을 우선으로 한다는 큰 틀을 세웠다.
이어 지난 2월 청년 업무 전담 부서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수원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 정책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염태영 시장, 도산 안창호 선생의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말을 인용한 이유는…
입력 2016-07-01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