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사상 13번째 대기록이다.
보우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대 0 승리를 지켰다. 139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가 있었지만 실점할 상황은 아니었다. 삼진은 모두 9개를 잡았다.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처음이고, 프로야구 사상 13번째다. 외국인 투수로는 3번째다. 보우덴은 시즌 10승(3패)을 쌓고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NC에서 선발로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른 임서준은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51승1무22패로 2위 NC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NC의 중간전적은 42승2무2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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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