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5)이 다음 시즌 프로농구 연봉왕에 올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2016-2017 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고 연봉은 양동근의 7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연봉을 지난 시즌 6억7000만원에서 11.9% 인상했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모비스의 전력 약화 속에서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역시 양동근이었다.
지난 시즌 KBL 사상 최다 연봉자였던 서울 삼성의 문태종은 1억2000만원 삭감된 7억1000만원으로 계약하고 양동근에 이어 연봉 순위 2위로 밀렸다. KBL 사상 최다 연봉 1위 기록 보유자는 여전히 문태종이다. 양동근은 이 부문 2위다.
지난 시즌 38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400%를 불린 부산 kt의 김우람은 연봉 인상률 1위에 올랐다. KBL 사상 최고 인상률이다. 종전 최고 인상률 기록 보유자는 2011-2012시즌으로 들어서면 360%(1억원에서 4억6000만원)를 끌어올린 전자랜드 문태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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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