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하버드 경영대학원'입학

입력 2016-06-30 17:36 수정 2016-06-30 18:06
출처=마리아 샤라포바 페이스북

미녀는 쉬지 않는다?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하바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에 입학한다. 입학이 어렵기로 소문난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올해 경쟁율은 10대 1에 달했다. 

 CNN방송 등은 29일(현지시간) 샤라포바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정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입학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에서 샤라포바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간판을 가리키며 활짝 웃고 있다.

 샤라포바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 "며 "하버드!, 수업이 하루라도 일찍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CNN은 "샤라포바는 도핑 위반으로 인한 2년의 금지기간에도 빈둥거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이번 달 초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