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火鍋)를 아시나요. 한국말로 직역하면 ‘불냄비’정도 되겠네요. 훠궈는 솥에 육수를 넣어 끓이고 각종 채소와 고기류 등을 넣어 데쳐 먹는 중국식 샤부샤부입니다.
베이징(北京)의 한 훠궈 가게에서 고기로 바비인형 옷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통 가게에서는 접시에 고기를 담아오지만 이 가게는 특이하게 바비인형을 이용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바비인형을 중간에 두고 샤부샤부에 넣을 양고기들로 바비인형 주변을 감쌌습니다.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중국 국영매체 상하이일보는 처음에는 보기 좋지만 음식을 먹을 때 문제가 발생하다고 평가합니다. 바비인형 주변에서 고기를 떼어내면 떼어낼수록 인형의 나체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독특한 홍보전략으로 훠궈 가게를 알리려했던 사장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세입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의 네티즌들은 “이런 성차별주의적 홍보를 하다니 역겹다” “직원들이 저 인형을 닦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며 가게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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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