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일부터 온종합병원(사진) 국제비전센터 3층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트라우마) 전문치료를 위해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거나 잔인한 사건현장을 목격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불안장애로, 끔찍한 상황을 재(再)경험할 때 정신적·신체적으로 고통을 유발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질환이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센터를 찾는 경찰관의 아픔과 깊은 마음까지 보다듬는 진정한 힐링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에 설립·운영되고 있는 경찰 트라우마 센터는 직무 특성상 충격적인 현장 목격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찰관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설치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최초 경찰트라우마센터 설치,운영
입력 2016-06-3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