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 안녕~'…'지방흡입수술 후 전용 도시락' 나왔다

입력 2016-06-30 16:07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이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은 수술후 식단을 어떻게 할지 하는 것이다. 자칫 잘못된 식습관을 고수하거나 먹는 양이 많아지면 지방세포 수가 많아지면서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 1만건 이상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365mc클리닉이 국내 최초로 ‘지방흡입 후 관리 전용 도시락’을 내놨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영양사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인 ‘365mc식이영양위원회’가 다년간의 식이 상담과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지방흡입 후관리 전용 도시락’은 회복기와 감량기 두 단계로 이뤄진다. 주6일 삼시세끼에 간식이 곁들여지고 일요일에는 자유식을 즐기면 된다.

수술 직후부터 2주간 제공되는 ‘회복기 프로그램’은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고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단으로 구성된다.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붉은 살코기(쇠고기, 돼지고기)에 칼륨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식, 그리고 충분한 야채로 채워진다. 혈액 생성을 돕는 철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포함된다.

수술 2주부터 제공되는 ‘감량기 프로그램’은 식이조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주는 식단으로 마련된다. 피부탄력 손실을 막아주는 닭가슴살, 두유, 계란 등 단백질 위주 다이어트 식단에 부종을 제거하는데 도움되는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간식이 추가된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수술 후에는 다량의 지방세포 흡입과 다이어트로 인해 부족한 영양소는 채우고, 체지방은 줄이는 시기별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술 후 식이조절이 힘들거나 체중감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